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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주식 매각을 통해 합병한다.
3일(현지시간) 관계저에 따르면 xAI가 3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병된 기업의 가치는 1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2차 공모는 기존 직원들이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판매할 수 있게 하며, xAI가 3월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인수하면서 설정한 가격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공개 매수는 이 AI 회사의 자본 조달 노력 중 최신 사례로,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xAI가 외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더 큰 1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앞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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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
주식 매각 시점은 머스크가 정부 효율부에서 최근 물러난 것과 일치한다.
머스크는 자신의 X에 "24/7로 다시 돌아가고 회의실/서버실/공장 방에서 자고 있다"고 게시하며 그의 핵심 사업 보유에 대한 집중을 재확인했다.
합병된 기업은 xAI의 그록 챗봇 기술과 X의 데이터 배급 네트워크 간의 시너지를 활용한다.
최근 파트너십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통합과 텔레그램의 그록을 10억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계약이 포함된다.
이 전략은 xAI가 오픈AI 및 기타 빅테크 AI 경쟁자들과 직접 경쟁하면서 X의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자산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한다.
3월 거래에서는 xAI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X의 가치를 330억 달러로 책정해 113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창출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