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마텔. (사진=마텔)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텔과 오픈AI의 협업으로 개발된 첫 AI 기반 제품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텔은 1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장난감과 게임에 도입하기 위해 오픈AI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마텔은 "혁신성과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을 중심으로 연령대에 적합한 놀이 경험에 AI의 마법을 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텔은 바비 외에도 핫휠, 우노 카드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장난감 업계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위축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ㅁ텔이 차별화된 제품 혁신으로 수요 부진을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 마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마텔은 이와 함께 자사의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도 오픈AI의 AI 툴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용 챗GPT를 활용해 제품 혁신, 생산성 향상,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등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 브래드 라이트캡은 "마텔은 오픈AI의 첨단 AI 역량과 툴을 활용해 생산성, 창의성, 전사적 혁신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텔은 최근 몇 년간 완구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영화, TV 시리즈, 모바일 게임 제작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공급망 비용 상승을 반영해 일부 제품의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연간 실적 전망도 철회한 바 있다.
주가는 0.16% 하락 후 19.22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