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6758.JP) 순이익 첫 1조엔 상회, 관세 영향으로 보수적 가이던스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19 09:51:5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니그룹(6758.JP)이 회계연도 2025년 호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소니그룹의 2025년 매출액은 12조9570억 엔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4071억 엔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416억 엔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첫 1조 엔을 상회하는 쾌거를 이뤘다.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및 MAU 증가하고 PS+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그리고 음악 제작 및 스트리밍 서비스 수입 증가와 모바일 기기용 이미지 센서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엔저 수혜 등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의 음악 스트리밍 수익 확대 및 PS 월간 액티브 유저 수가 5% 증가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 중"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FY2026년 실적 가이던스는 관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이란 평가다.

 

소니는 FY2026 가이던스로 매출액 11조70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하고, 영업이익 1조 2800억 엔으로 0.3% 증가, 순이익 93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12.9%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시장 컨세서스를 약 10% 초과 하회했다.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연간 배당 25엔, 2500억 엔 상한의 자사주 매입을 공표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주력의 게임 사업은 PS5 인기 타이틀 속편 투입 및 과금 플랜의 안정적인 이익 확보에 힘입어 지속 호조를 전망한다"며 이미지센서는 대형화에 따른 마진 확대를 예상했다.

 

단, 미 트럼프 관세 영향(약 1000억 엔 수준의 마이너스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하며 향후 PS5 글로벌 생산지 분산과 재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 사업부문은 10월 스핀오프 예정으로 소니그룹은 영업CF 확대를 근거로 중기경영계획 Capital Allocation 인상했다.

 

향후 소니그룹은 하나의 컨텐츠 IP를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 전방위로 전개해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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