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N) 신작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30 09:44:58
(출처=Electroninc Art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렉트로닉아츠(EA.N)가 신작인 'Split Fiction' 판매 호조로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plit Fiction은 출시 일주일 만에 200만 장을 판매했으며, 4분기(2025년 1월~3월) 내 누적 판매량이 300만 장을 초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작인 It Takes Two가 2021년 출시 이후 2024년 말까지 2000만 장 이상 판매된 점을 고려할 때, Split Fiction 역시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FY26(2025년 4월~2026년 3월)은 EA에게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attlefield, skate, Star Wars Zero Company와 같은 주목할 만한 신작부터 최소 하나 이상의 Marvel 게임 출시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FY27(2026년 4월~2027년 3월)까지 일렉트로닉아츠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마진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작들이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 위에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향후 2개 회계연도 동안 매출은 연간 최소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식 수 감소 효과로 주당순이익(EPS)의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일렉트로닉아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일렉트로닉아츠 이번 분기 실적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Split Fiction 판매 호조 뿐 아니라 EA FC, Madden, College Football, The Sims, Apex Legends 같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인기 인게임 이벤트, 업데이트, 확장팩 출시 효과를 누리면서 이번 분기 실적 반등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마진 확대에 대한 집중도 EPS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 관점에서 일렉트로닉아츠는 Battlefield, College Football 26 그리고 연간 타이틀(EA FC, Madden, F1 25)이 FY26에 출시될 예정임을 공식 확인했다.


또한 연말까지 Marvel 게임(Iron Man 또는 Black Panther) 중 최소 한 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발표된 Star Wars Zero Company의 출시도 기대된다.


일렉트로닉아츠는 빠른 속도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왔으며, 5년 전 2억 9400만 주였던 발행 주식 수가 현재는 2억 6200만 주로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5개 분기 동안 주식 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진행된 자사주 매입과 마진 확대 노력은 향후 EPS 상승을 뒷받침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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