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무승부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4-11 09:40:27
손흥민 80분 출전... 포로의 동점골로 1-1 비겨 2차전 원정 승부 남겨

사진 = 손흥민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4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원정 2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양팀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 프랑크푸르트가 기선을 제압했다. 킥오프 후 불과 6분 만에 위고 에키티케가 토트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공을 몰고 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제임스 매디슨의 볼 로스트에서 시작된 실점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빠르게 균형을 되찾았다. 전반 26분, 매디슨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절묘한 패스를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문전으로 밀어준 그의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공 점유율 59%-41%, 슈팅 수 3-2로 토트넘이 소폭 앞섰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잡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노렸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내며 동점 상황이 유지됐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프랑크푸르트를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하며 간헐적인 역습으로 위협을 가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11승 4무 16패)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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