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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최고경영자 앤드류 위티가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3일(현지시간) 위티가 개인적인 사유로 즉각 사임하며,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유나이티드헬스를 이끌었던 전 CEO 스티븐 헴슬리가 복귀해 후임을 맡는다고 밝혔다.
위티는 2021년 CEO로 임명됐으며, 과거 글로벌 제약사 GSK의 CEO를 역임한 바 있다.
회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부문을 중심으로 의료비 지출이 예상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2025년 실적 전망도 중단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달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중단하며 투자자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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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위티는 "예상보다 높은 진료 이용률 및 복지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26년부터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내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모회사로, 약 5천만 명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CEO인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는 17.79%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