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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AI 스타트업 '씽킹 머신스 랩' 공동창업자 앤드류 털록을 영입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앤드류 털록이 씽킹 머신스 랩을 떠나 메타에 합류했다.
씽킹 머신스 랩 대변인은 "앤드류가 개인적인 이유로 새로운 길을 가기로 했다"며 그의 퇴사를 확인했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과거 오픈AI의 최고 기술책임자 출신인 미라 무라티에게 씽킹 머신스 랩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후, 회사 핵심 인재 10여 명 이상에게 이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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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
이번에 영입된 털록도 그중 한 명으로, 최소 6년에 걸쳐 최대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경쟁사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메타가 직원들에게 최대 1억 달러(약 1,370억 원)의 보너스를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자사 대형 언어모델(LLM) '라마 4'의 기대 이하의 성능 이후, 실리콘밸리 내 최고 수준의 연봉과 주식 보상, 스타트업 인수 제안을 통해 AI 연구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