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동차 산업 수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8-19 09:25:26
산업통상자원부·현대차/기아·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오른쪽부터) 이호성 하나은행장,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하나은행이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를 통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해 관련 기업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전일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법 협약으로 하나은행 300억원, 현대차/기아 100억원 등 400억원을 양사가 공동 출연하여 총 63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 및 유동성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기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대출금리 우대 ▲보증료 100% 지원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ESG 규제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ESG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 관세조치 조치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산업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수출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총 6조3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바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내수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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