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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회사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우버와 크루즈가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휴를 맺는다.
이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오는 10월 로보택시 제품에 대한 지연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제너럴 모터스는 22일(현지시간) 크루즈가 재기를 시도함에 따라 내년부터 우버에 자율 주행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버 승객들이 크루즈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약 700대의 차량을 보유한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휴를 통해 피닉스의 무인 자동차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유일하게 요금을 받는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AV) 상용화는 복잡한 기술, 급증하는 투자, 엄격한 규제 조사 및 연방 수사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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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제공하는 우버 플랫폼. (사진=우버) |
크루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한 후 운행 재개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우버는 현금 소모를 줄이고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을 포함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자체 자율주행 부문을 매각한 바 있다.
반면, 우버 플랫폼에서 지난 6월 분기 동안 자율주행차를 이용률은 웨이모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스타트업 와비와의 화물 서비스 제휴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우버 최고경영자 다라 코스로샤히는 이번달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버는 기술을 대규모로 배포하고자 하는 AV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GM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1.3% 상승한 반면 우버는 1.5%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