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美 배출가스 조작 소송 합의…1억2천만 달러 지급

글로벌비즈 / 신정훈 특파원 / 2025-12-23 07:48:01
메르세데스-벤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메르세데스-벤츠가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미국 내 잔여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주 정부들과 합의에 도달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과 관련해 미국 여러 주(州)에 총 1억2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미국 주 검찰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이번 합의로 미국 내에서 진행 중이던 이른바 '디젤게이트' 관련 절차가 모두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한때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진보된 디젤’로 홍보했던 블루텍(BlueTEC) 차량과 관련된 민사상 환경 및 소비자 보호 청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승인된 배출가스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적용하는 개조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로 인해 추가 비용이 수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의가 회사의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전체 합의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충당금이 이미 설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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