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08 09:31:30
(출처=www.rclinvestor.com)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N)가 2분기 실적이 보수적으로 측정된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이하 로얄 캐리비안)은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조정 EPS는 4.05달러(가이던스 중간값)로 전년대비 약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카니발의 경영진은 수요 변동성이 4월 일시적으로 확대된 후 5월 빠르게 정상화된 점이 확인된 바 있다.

 

이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사한 수요 흐름을 가정할 경우, 회계기간 기준 로얄캐리비안은 여름휴가 수요 일부가 2분기에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얄캐리비안은 매년 신규 선박을 투입하며 티켓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콘클래스(Icon Class)의 두 번째 선박이 8월 운항을 시작하며, 신규 선박 효과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신규 선박은 기존 선박 대비 약 20%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로얄캐리비안은 2028년까지 매년 새로운 프라이빗 비치클럽 또는 아일랜드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12월 바하마에 첫 로얄 비치 클럽(Royal Beach Club)을 개장한다. 

 

기항 선박 탑승객 수가 클럽 수용 인원(약 38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가격정책(입장료 129.99달러 시작)이 전망된다.

 

아울러, 로얄캐리비안은 2027년 리버 크루즈 시장 진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승연 연구원은 "먼저 출항하는 2척의 리버 크루즈 선박에 대한 예약 판매 역시 올해 시작될 예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로얄캐리비안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공급 부족 국면(2013~2015년 평균 17.1배)에는 지난 멀티플(2008~2012년 평균 11.6배) 대비 약 47% 프리미엄이 적용되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유사한 사이클을 지나고 있는 현재 시점(2024~2026년) 역시 고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지난 공급 부족 국면에서는 멀티플 최대 27.7배까지 기록한 바 있어 현재 19.7배에서 추가 업사이드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시점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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