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의원 "장원영 조문 자제 필요"... 유가족 악플 대응 촉구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2-14 09:15:54
'나에게 변고 생기면 아이돌 조문 오나?'
"저학년생들, 이처럼 잘못 생각할 수도"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하늘 양 살해 사건을 둘러싼 아이돌 조문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이브 장원영의 조문 자제를 촉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나에게 변고가 생기면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조문 오는 건가'라는 잘못된 생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하늘 양의 부친이 딸이 생전 장원영의 팬이었다며 조문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근조 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장원영의 직접 조문을 요구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8살 난 아이를 잃은 부모가 국민과 대중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게 대응할 수 있겠냐"며 유가족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하늘 양 부친은 일부 언론 보도와 악성 댓글에 대해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악성 댓글 관련 정보를 수집해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40대 여교사가 8살 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후 자신의 우울증 병력을 언급하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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