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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정부가 2035년까지 기술 혁신 분야에서 세계 4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지식재산 전략본부 회의를 열고, 2025년판 지식재산 추진 계획에 관련 내용을 명기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전했다.
일본정부는 유엔 산하 전문기관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세계혁신지수(GII)에서 4위 이내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GII는 특허 출원 건수, 연구개발비 등 각국·지역의 기술 혁신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다. 2024년 기준 일본은 13위로, 한국(6위)과 중국(11위)에 뒤처진 상황이다.
또한, 일본정부는 주요 기업 시가총액에서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2035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기업의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 가치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오션 토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의 무형자산 비율은 32%로, 미국(90%)과 한국(6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일본정부는 디지털, AI, 양자 등 8개 분야를 '전략 영역'으로 지정하고 국제 표준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에서의 주도적인 역할 확보, 일본 내 국제회의 유치 등의 정책도 추진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