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N) 로보택시 공식 개시, 안전성 확보 관건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6-24 09:07: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테슬라(TSLA.N)가 비감독형 FSD 기반 로보택시를 공식 개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된 텍사스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팁없이 4.2달러 정액 요금으로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모델 Y 약 10대를 활용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로보택시는 별도의 앱을 통해 호출 가능하며, 서비스 지역은 오스틴 남부로 한정했다.

 

이는 초기 웨이모 운영 범위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며 조수석에는 테슬라 직원이 ‘안전 감시자’로 동승하나, 운전석은 비어 있는 완전 무인 형태로 운영된다.

 

다만, 해당 감시자가 차량 제어에 어느 정도 개입 가능한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악천후 등 특정 조건에서는 운행이 제한되는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오스틴 외 다른 도시로 확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다수 존재한다"며 "특히 텍사스주는 지난 6월 20일, 자율주행차 운행 시 주정부의 허가를 의무화하는 규제 법안에 서명했는데 해당 법은 9월 1일부터 시행되며, 자율주행차가 공공 도로에서 운행되기 위해서는 텍사스 차량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테슬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무엇보다 경쟁사인 웨이모(마일당 11.84달러)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요금이 인상적이란 평가다.


현재까지 보고된 안전 문제나 주요 차량 성능 이슈는 없어 첫날 기준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지수 연구원은 "향후 규제 완화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가 핵심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는 안전 기록 데이터 축적, 운행 대수 증가 여부"라고 판단했다.

 

이에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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