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플, 내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판매…삼성디스플레이 사용한다

인사이드 / 김지선 특파원 / 2025-07-16 09:05:11
소식통 ”2027년 판매목표 2200만대 수립”
애플 폴더블 아이폰 디스플레이 내부 7.8인치, 외부 5.5인치 전망
파인엠텍,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메탈 플레이트 공급 수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2026년 하반기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와 IT 소식통 밍치궈 등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7월 24일자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나온다…이르면 2026년 공개 참고기사>

애플은 내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하고, 생산 및 판매목표는 2026년 1000만대, 2027년까지 2200만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애플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어 첫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 독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낙점됐다는 구체적 소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사용될 것이란 점이다. 이는 삼성의 폴더블 OLED 기술 우위 때문으로 화면 주름 최소화 기술 덕분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 애플 폴더블 아이폰 디스플레이 내부 7.8인치, 외부 5.5인치 전망

디지털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초박형 유리(UTG)를 사용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비 더 높은 내구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2024년 3월 8일자 [단독] 애플, 2026년형 폴더블 아이폰 '특허출원' 완료...얇고 경량 NO주름 참고기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A3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며, 연간 1500만개 패널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 16일자 애플(AAPL.O), 폴더블폰 시장 진입 본격화…"삼성 기술 사용한다" 참고기사>


애플의 단일 공급사 선택은 이례적인 것으로 삼성의 시장 점유율을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초기 공급량 제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 역시 연간 700만~800만 대 수준의 고품질 패널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이런 이유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 초기에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인엠텍,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메탈 플레이트 공급 수혜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와 관련 파인엠텍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파인엠텍은 메탈 플레이트(내장힌지)를 공급·판매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향으로 내장힌지를 공급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경쟁사 대비 대규모 공급을 안정적으로 납품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년간의 폴더블 스마트폰향 내장힌지 공급을 통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경험과 가공 기술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폴더블 아이폰이 다수의 전망기관 예상처럼 좌우로 접히는 형태이고 연간 1000만대가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파인엠텍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현장] 엔씨소프트, ‘분 단위’로 PC 사용 근태 관리 논란…법적 문제 없나?
[분석] 정부 조직 개편안,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MB 시즌2 우려
[현장] 영풍 “고려아연 경영진, SM 시세조종 사건 연루 의혹 증거 제시” 수사 촉구
[공시분석] 알테오젠 주가, 올해 55.83% 달성…”코스피 이전 주가 더 오른다”
[현장] SKT 해킹에 1347억 과징금 폭탄, KT·LGU+는 자진신고 거부하고 되레 공포 마케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