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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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2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1분기 잠정실적(연결)으로 매출은 약 17.6조원에, 영업이익은 약 7.4조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 각각 42%와 158% 성장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점은 영업 이익률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이 42%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기업이 아닌 곳에서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기는 어렵다”면서 “SK하이닉스는 매출이 10조원을 훌쩍 넘기면서도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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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이는 HBM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HBM 최대 고객은 엔비디아이다.
엔비디아는 H100 등의 고가 칩을 직접 제조하지 않고 TSMC에 위탁생산한다. 그래서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유사한 지표로 엔비디아의 총이익률을 따지는데, 엔비디아의 총이익률은 70%를 상회한다.
이런 높은 영업 이익률을 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많이 남기면서 엔비디아에 HBM을 판매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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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조호진 대표는 “H100의 다음 세대 칩인 B100에 짝이 되는 HBM의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60%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면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을 추가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준공하는 청주 M15X 공장은 구형 D램인 DDR4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첨단 D램을 중점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IBK투자증권과 SK증권은 나란히 30만원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