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BE.N) 전력수요 성장과 투자세액공제 수혜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24 09:04:19
(출처=Bloomenergy)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블룸에너지(BE.N)의 분기 실적에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력수요 성장과 투자세액공제 수혜가 기대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블룸에너지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2억 달러로 적자를 축소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블룸에너지는 2025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로 16.5~18.5억 달러를 유지했다. 이번 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지만 피어그룹 대비로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투자세액공제 정책 수혜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데이터센터향 SOFC 수요증가 기대감, 미국 전력회사 AEP와의 1GW 전력공급 계약 체결, ‘One Big Beautiful Bill Act’ 투자세액공제 연료전지 복원 등 다수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연료전지의 혜택이 복원된 이유는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과 전력 공급 수단 확보 과정에서외국 우려 기관으로 자금 유출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풍력과 태양광의 경우 중국 기업이 점유율 상위를 기록 중이나 연료전지는 미국 또는 우방국 기업이 대부분이다. 

 

최근 벨기에 Elugie사와 9.75MW 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북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영국 Shell사와 수전해 부문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수전해 설비 수출도 기대된다. 

 

그 외에도 독일 지열발전소와 300kW 규모 SOFC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블룸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블룸에너지는 2030년 미국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750TWh 규모의 전력수요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27%를 SOFC가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에너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입장에서 전력비용 또는 공급안정성보다 공급 가능 시기를 더욱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향후 전력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경우 연료전지의 장점이 희석될 여지가 있고 대형 원전 등 다른 에너지원의 성장에 동력이 집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단기간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선택지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며 향후 전기차 인프라, 선박 및 항만 등에서도 수요 증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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