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역가왕2' 공정성 논란 종결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4-10 08:56:19
박서진·신유·환희 관련 4가지 의혹에 "위법 사항 없음" 결론

(사진 = 크레아스튜디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 제기된 공정성 논란에 대해 "위법 사항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10일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공정위로부터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관한 4가지 주요 의혹에 대해 모두 문제가 없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검토한 의혹은 ▲참가자 신유, 박서진의 예선 없는 본선 직행 ▲신유의 본선 무대 피처링 특혜 ▲신유 팬카페에서의 결승전 방청권 정보 공유 ▲가수 환희 소속사 관련 투자사의 11억 원 투자 의혹 등 총 4가지였다.

 

제작사 측은 신유와 박서진의 예선 없는 본선 직행에 대해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흥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스터리 현역' 콘셉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득점 차감, 국민 응원투표 기간 단축, 지목권 제한이라는 핸디캡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신유의 본선 무대 피처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박애리가 피처링한 '러브스토리'의 구음은 음악적 장치로서 사용된 것"이라며 "원곡을 그대로 살리기 위한 것으로 특혜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신유 팬카페에서 결승전 방청권 정보가 공유된 점에 대해서는 "참가자의 가족, 지인을 초대하는 것은 모든 경연 참가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제안된 사항"이라며 "이들에게는 투표권이 전혀 없으며, 신유 측에서 지인의 범위를 팬들까지로 오해해 팬카페에 잘못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희 소속사 관련 투자사의 11억 원 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히 부인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그동안 제기됐던 불필요한 논란들에 대해 공정위가 결론 낸 '아무 문제없음'이라는 명확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무차별적인 악플로 브랜드가치를 손상시키는 악의적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현역가왕2'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기획한 서혜진 PD가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선보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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