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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N)가 이번 분기 클라우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억 달러와 320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프로세스는 상업용 클라우드(+12% YoY)와 Dynamics365(+16% YoY) 성장으로 299억 달러(+10.4%YoY, +1.7% QoQ)를 기록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267억 달러(+20.8% YoY, +4.7% QoQ)로 Azure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3%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134억 달러(+6.1% YoY, -8.7% QoQ)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21% 늘어났지만 X-box 관련 매출 성장률이 8%에 그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AI의 매출 기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기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AI의 매출 기여도는 7%였지만 이번 분기 매출 기여도는 16%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I 솔루션들의 매출이 여전히 세 자릿수 수준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아직도 AI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부의 고성장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 뿐만 아니라 Microsoft 365 Copilot 및 GitHub Copilot, Microsoft Fabric 등 SaaS 관련된 솔루션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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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다음 분기 가이던스 또한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액 전망치로 731억 달러~742억 달러(+13.0%~+14.7% YoY)로 제시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관련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가 22% 수준으로 이번 3분기에 이어 또 한번 성장률 상승이 예상된다.
클라우드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것을 권고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