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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 소속사 제공)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BS가 다음 달 선보일 새로운 시트콤 '빌런의 나라'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작품은 한국 사회에서 '아줌마'로 불리는 두 자매와 그들의 가족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KBS 측은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등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가족으로 분해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 배우 오나라는 두 남매를 키우는 주부 '오나라' 역을 맡았다. 그의 캐릭터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독재적인 성격"으로 묘사되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 '오유진' 역을 맡아 언니와의 복잡한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유진은 어릴 적부터 언니에게 구박받아 왔으며, 남편의 사고로 인해 언니 집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서현철과 송진우는 각각 공황증세를 겪는 나라의 남편과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유진의 남편 역을 맡아 현대 한국 사회의 남성상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배우 박영규는 나라와 유진의 아버지 '오영규' 역을 맡았다. 그의 캐릭터는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새로운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빌런의 나라'의 연출은 '99억의 여자', '장영실', '신데렐라 언니' 등을 만든 김영조 PD가 맡았다. 극본은 채우, 박광연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다.
이 새로운 시트콤은 한국 사회의 가족 관계와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