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파워(SLDP.N)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보조금 수령 불확실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08 08:47:01
(출처=solidpower)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력 배터리의 제조 및 공급기업인 솔리드파워(SLDP.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솔리드파워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0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주요 파트너사인 Sk on과의 계약이행(R&D 및 파일럿 라인 설치)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취했고,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보조금 150만 달러 인식도 있었지만 전방 고객들인 자동차사, 배터리사의 원가 절감 기조 하에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제한된 모습이란 평가다.

 

구체적인 2025년 실적 가이던스는 미제공했다.

주민우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과 가격에 대한 허들을 넘어야 하기에 전고체 상용화는 2027년 이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요 파트너사들의 원가 절감과 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주가와 실적 모두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솔리드파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솔리드파워는 매출의 대부분을 파트너사(BMW, SK On, Ford)향 전고체 관련 샘플매출(고체전해질)과 마일스톤(R&D, 기술이전, 라인셋업)에 의존하고 있다.

 

2027~2028년 고체전해질 생산계획을 감안 시 본격적인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판단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풀가동되는 2028년 140톤(0.14GWh)은 차량 기준 약 1800대 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시장 둔화에 따른 파트너사들인 자동차사, 배터리사의 원가 절감 기조 하에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제한되고,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에너지부 보조금 수령 역시 불확실성이 존재해 단기 주가와 실적 모두 정체가 예상된다.

 

총 유동성인 현금성자산과 금융상품은 3.0억 달러로 2025년 예상 투자액인 1.0~1.2억 달러 대비 여유 있어 단기 자금 조달 리스크는 낮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