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두 자녀의 '찐 매니저' 변신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5-07 08:46:54
농구선수 아들과 미술 영재 딸 뒤에서 헌신하는 '슈퍼맘' 일상 공개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정시아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 자녀의 열정적인 매니저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인에서 '찐 엄마'로 변신한 그녀는 농구 유망주 아들과 미술 영재 딸을 뒷바라지하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늘(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진행된다.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한 정시아는 현재 농구 선수로 성장 중인 아들 준우와 미술에 재능을 보이는 딸 서우의 엄마로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딸 서우는 예원학교에 입학했으며, 어린 나이에 LA 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정시아는 방송에서 "남편은 아들 담당, 딸은 제 담당"이라며 가정 내 육아 분담법을 전격 공개했다. 그녀는 "요즘 아들과 걷다 보면 제 이상형이랑 걷는 기분"이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들 준우의 농구 선수 입문 과정도 흥미롭다. 정시아에 따르면, 준우는 친한 형의 농구 테스트를 따라갔다가 오히려 자신이 캐스팅되어 6주 만에 23kg을 감량하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운동선수는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라며 과거 운동선수에게 고백받았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아들의 경기를 따라 전국을 누비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도 있었다. 정시아는 "지방 경기를 따라다니며 모텔에서 숙박했는데, 카드 내역에 모텔이 많이 찍혀 오해를 살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술 영재인 딸 서우를 위한 '아트맘' 생활도 눈길을 끌었다. 정시아는 "서우가 LA 아트쇼에 출품한 세 작품 중 두 작품이 판매됐다"며 딸의 성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입시 준비 과정에서는 하루에 연필 100자루를 깎았고, 시험 당일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술용 연필 200자루를 준비했다고 한다.

 

MC 김구라는 "자녀들이 잘돼서 그런지 얼굴이 확 폈다"며 정시아의 변화를 칭찬했다. 정시아는 연필을 함께 깎아준 시아버지에 대해 "장인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가족의 따뜻한 지원도 언급했다.

 

시험장에 아트키트를 들고 갈 때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휴지, 손수건, 머리끈까지 챙겼다는 정시아의 이야기에 출연진 모두 감탄했다. 이에 딸은 "엄마, 그냥 기저귀도 채워"라고 농담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녀들의 꿈을 위해 헌신하는 정시아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늘(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