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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찰리 우즈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미국 주니어 골프 특급 대회인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에 초청받았다. 팜비치 데일리 뉴스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노스이스트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는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와나모이셋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미국 주니어 골프 7대 특급 대회로 꼽히는 엘리트 아마추어 시리즈 중 하나로, 1962년 창설 이래 골프계 거물들을 배출해왔다.
대회 역대 우승자 명단에는 데이비드 듀발, 루크 도널드, 더스틴 존슨 등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선수들과 앤서니 김, 콜린 모리카와, 닉 던랩 등 유명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각종 챔피언십과 프로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찰리 우즈는 지난달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AJGA 랭킹이 14위까지 상승해 각종 특급 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믹 호건 대회조직위원장은 "찰리가 최근 우승했지만, 그의 출전이 대회 선수 수준을 크게 높이는 효과는 없다"면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끌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관중이 몰리고 찰리뿐 아니라 대회 전체와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회 흥행을 위한 카드로 찰리를 초청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현재 찰리 우즈는 이 초청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골프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