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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PC삼립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PC삼립(005610)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PC삼립에 대해, 원재료 투입 단가 급등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수익 구조 효율화로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C삼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8416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171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64억원에 부합, 컨센서스 영업이익 1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식품 물가 상승으로 푸드(Food)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맥분과 육가공, 신선식품의 경우 매입가 상승 부담이 판가 인상으로 온전히 전가되지 못한 영향으로 맥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6% 감소, 육가공과 신선식품은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리오프닝으로 브랜드와 휴게소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축소되며 푸드 전체 영업손실은 24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베이커리(Bakery) 부문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2년 2월 출시된 포켓몬 빵 매출액이 이번 1분기에도 전년대비 400% 급증한 300억원에 달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기존 제품은 리뉴얼을 통한 믹스 개선으로 14.9% 성장하며 베이커리 전체 매출액은 20% 가량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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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브랜드(출처=SPC삼립) |
한유정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소맥 가격 급등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례없는 원재료 가격 상승 구간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 대응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2023년 1분기를 정점으로 투입원가 상승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외형 대비수익성이 크게 저조했던 유통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지고
있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