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SPOT.N) 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2분기 가이던스 보수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02 11:47: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포티파이(SPOT.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액은 42억 유로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억 유로로 203% 늘어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기존에 5800만 달러로 예상했던 사회보장성비용이 주가 상승으로 인해 76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MAU/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각각 약 6.8억 명과 2.7억명을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모든 지역에서 전년과 전분기 대비 사용자 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전체 300만명의 순증 중 대다수는 이머징 마켓에서 발생했다.

스포티파이는 2분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43억 유로와 5.4억 유로로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5.6유로를 하회했다. 

 

2분기 구독 가입자 순증 및 MAU 가이던스는 각각 2.73억 명과 6.89억 명으로 가입자는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 MAU는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상반기 MAU 성장 둔화의 원인은 연말 캠페인 등으로 인한 계절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티파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스포티파이의 1분기 영업이익과 2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MAU도 직전 분기 대비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를 여전히 20%로 제시했다.

 

2025년 연간 MAU 증가폭 또한 과거 4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표 부문에서도 참여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광고 사업은 초기 단계임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자동화 기능 도입을 통해 광고주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전했다.

 

광고 매출은 8% 성장하였는데 올해는 광고 부문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시기로 광고주 기반 확대, 인벤토리 효율화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광고의 수익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디오북, 팟캐스트 등을 통해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에 대해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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