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FSLR.N) 정책 리스크 완화 구간, 리레이팅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16 08:43: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퍼스트솔라(FSLR.N)에 대해 IRA 폐지 가능성 등의 정책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퍼스트솔라는 IRA 수혜 강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인 만큼 트럼프의 대선 공약이었던 IRA 폐지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을 주었다.

 

지난 4월 말 있었던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퍼스트솔라는 IRA 관련 불확실성을 가장 큰 리스크요인으로 언급했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은 정책적 수혜와 더불어 데이터 센터와 리쇼어링으로 인한 미국의 전력 수요 급증 속 저렴하고, 발전소를 빨리 지을 수 있는(IEA LCOE 추정 기준 1년)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개월 선행 EV/EBITDA 7.1배로 트럼프 당선 이전 2024년 평균인 약 9.1배 대비 해도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김시현 연구원은 "정책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해진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AMPC(첨단세액공제, IRA Section 45X)는 2023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에서 특정 기업이 태양광,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경우 해당 기업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태양광의 경우 밸류체인 전반을 대상으로 모듈 7¢/W, 셀 4¢/W, 웨이퍼 12$/㎡등 생산 보조금이 지급되었다. 

 

2025년 5월 12일, 미국 과세정책을 담당하는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IRA 수정 법안을 발의했다. 

 

전면 폐지가 아닌 단계적 축소(1년 단축)로 우려 대비 양호하고 FEOC(해외우려집단)에 대한 추가적 제한 조치로 비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사수혜가 가능한 미국 내 밸류체인을 갖춘 미국 태양광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내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FEOC로부터의 모든 자재 지원,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라이선스 계약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한하면서 지난 4월 AD/CVD 발표 이후 퍼스트솔라의 경쟁우위가 재차 부각되었다.

 

퍼스트솔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ITC(48E)와 PTC(45Y)는 설비투자자와 전력 유틸리티 발전사업자 등 퍼스트솔라의 고객사가 받았던 세액공제이며 이번 수정 발의안에서 AMPC와 마찬가지로 단계적 조기 폐지, FEOC에 대한 추가 제한 조치가 공개되었다. 

 

그동안 고객 입장에서 우려 사항은 관세조치로 인해 모듈뿐 아니라 ESS, 트래커, 인버터, 변압기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비용이 상승하며 프로젝트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김시현 연구원은 "특히 중국 공급망 비중이 높은 배터리(ESS)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으나 최근 미중 관세 협상으로 중국산 배터리가 가격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며 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으로 ESS 업체들 역시 ITC/AMPC 수혜를 받고 있으며 그 영향 역시 우려 대비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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