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73만명 정보 유출 의혹…”해킹에 의한 유출 아니야”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06-18 08:34:48
KISA·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네이버의 쇼핑몰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73만 명의 정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는 엑셀 파일 형태로 유통되고 있으며, 판매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해킹에 의한 유출은 아니다"라며 "공개된 정보를 악의적으로 접근해 만든 데이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판매자 정보가 외부 공개되어 있으며, 캡차(CAPCHA) 등의 보안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다크웹에 유통된 정보에는 판매자 이름, 스마트스토어 업종, 상호명, 이메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현재 운영을 종료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정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버 측은 "외부에서 캡차를 여러 번 시도한 정황이 있다"며, 해커가 캡차를 무력화하고 정보를 크롤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 보안 분석가 역시 "네이버가 해킹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개된 판매자 정보가 여러 경로로 축적돼 다크웹에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입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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