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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고민시(32)가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고 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고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한 "(고씨는)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며, 과거를 '단순 실수'로 미화하고 있다"며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록 작성자가 고민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과거 사진 등을 함께 공개해 고민시를 지목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학폭 주장 글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했고, 배우 본인 등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소속사는 또한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2020년 3월 미성년자 시절 술집에서 음주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으며, 당시 "단순 실수"라며 사과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