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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릭슨)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스웨덴의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이 일본 내 대규모 연구개발(R&D) 거점을 2025년 내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전했다.
볼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거점 위치 등을 결정하고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최대 3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고용하여 5G 통신 장비 개발을 주도하고, 고속 대용량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크홀름 CEO는 일본을 미국, 인도와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간주하며, 일본 내 연구개발 거점 신설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첨단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에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연구에 집중하여 스마트 안경, 영상 전송, 자율 주행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릭슨은 현재 요코하마국립대학, 전기통신대학과 6G 차세대 통신 규격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사업 전개에 따라 일본 내 제조 거점 마련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일본 내 기존 거점(도쿄, 요코하마 등)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지만, 연구개발 인력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개발 거점 신설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장 자동화, 로보틱스 등 통신 환경 개선에 따른 일본 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