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분기 실적 방어 성공..광고 성수기 기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5-02 08:38:14

 

출처=제일기획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광고대행업체 제일기획(030000)이 1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상저하고' 패턴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1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8.7% 늘어난 3641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53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본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회사의 비계열 성장과 디지털 영역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며 탑라인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및 비계열 개발이 집중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실적 변동 가능성은 축소된다"며 "약세 부문의 회복보다는 개선부문 활약으로 실적 방어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북미와 중국 등의 선전이 지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광고 성수기 역할을 기대하는 2분기는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928억원, 영업이익 14.2% 감소한 755억원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라인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는 투자 지속으로 강세가 예상되나, 탑라인과 연계하여 효율성을 도모하는 측면도 필요하기에 속도 조절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디지털 매출총이익 비중이 53%까지 확대되어, 선 투자 개념의 인력확보 속도가 조절되면 이익 기여도 제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남수 연구원은 "상저하고의 실적 패턴을 예상하지만 주요 광고주 및 매크로 리스크를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시장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기대되나 광고 집행 회복 속도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영향으로 더딜 것"이라며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2분기까지 역성장이 예상되고 3분기부터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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