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체이스(JPM.N) 2분기 실적 양호, 정책 불확실성에도 펀더멘털 견고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17 08:43:2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이피모건체이스(JPM.N)가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025년 2분기 순이익은 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18% 상회했다.

작년 VISA 주식 관련 일회성 이익(79억 달러) 제외 시 23% 증가한 것이며 순이자이익은 23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마진은 수신금리 상승 압박으로 15bp 하락한 가운데 대출은 3% 성장했고 비이자이익은 224억 달러(-2%)로 IB수수료/트레이딩 중심으로 컨센서스를 11% 웃돌았다.


대손비용은 추가 충당금 감소로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CCB(소비자금융) 순수익은 188억 달러로 3% 증가하며 카드 서비스 리볼빙 잔액 및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카드 순대손상각률은 3.40%로 전분기대비 18bp 하락한 점 또한 고무적이다.

 

CIB(투자은행) 순수익은 195억 달러로 1% 감소하고 마켓은 6% 줄며 시장 변동성 축소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 감소로 FICC, Equity 모두 전분기대비 부진했다.


반면 Banking(+6%)은 결제(+4%), IB(+18%) 등 수수료 중심으로 선방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며 "순이자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제이피모건체이스의 2분기 CET1비율은 RWA 증가(59bp), 주주환원(60bp)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4%p 하락한 15.0% 기록했다. 

 

다만 스트레스완충자본이 기존 3.3%에서 2.5%로 축소됨에 따라 JPM의 규제비율은 11.5%까지 완화될 예정이다. 

 

은경완 연구원은 "높아진 자본력에 근거해 7월초 이사회에서 DPS 상향(1.4달러→1.5달러) 및 500억 달러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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