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 스미토모(8316 JP), SBI와 합작사 설립…자산 운용 조언 서비스 강화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6-04 11:10:48
(사진=smbc)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FG)이 SBI 홀딩스(HD)와 손잡고 개인 맞춤형 자산 운용 조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FG는 자사의 개인 금융 서비스 플랫폼 'Olive(올리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운용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소액 투자 비과세 제도(NISA) 확충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이 스미토모 FG의 나카지마 다쓰 사장과 SBIHD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 겸 사장은 이달 중순 기자회견을 열고 합작 회사 출범 및 새로운 서비스 개요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미쓰이 스미토모 FG가 과반수 지분을 투자하는 SBIHD와의 합작 회사 설립이다. 기존에는 올리브의 증권 서비스가 SBI증권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SMBC 닛코증권의 전문적인 조언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3월 출시된 올리브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5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고객 기반이 준부유층으로 확대되면서 자산 형성 및 운용에 대한 맞춤형 조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작 회사는 AI 챗봇과 SMBC 닛코증권의 증권 전문가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자산 형성 및 운용 관련 심층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SBI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적립식 NISA' 투자자들이 투자 신탁뿐만 아니라 개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FG와 SBIHD는 2022년 6월 자본·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FG는 SBIHD의 약 9%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 올리브를 통해 SBI증권과 고객을 연결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을 통해 그룹 간 경계를 넘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개인 투자자 대상 자산 운용 조언 서비스 시장에서는 미쓰비시UFJ은행이 로보 어드바이저 업체 웰스내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미즈호증권과 라쿠텐증권이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규 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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