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막혔던 가계대출 숨통…은행들 새해부터 제한 해제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02 08:35:1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대출을 조였던 은행권이 새해를 맞아 단계적으로 대출 정상화에 나섰다.

연초를 기점으로 은행별 가계대출 한도가 리셋되면서, 그동안 제한됐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대환대출 일부 창구가 다시 열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의 타행 대환을 이날부터 재개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제한됐던 일부 신용대출 상품(스타신용대출 Ⅰ·Ⅱ 등) 판매가 이날부터 재개되며,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도 완화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총량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자,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을 제외한 신규 주담대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8월부터 제한했던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과 모기지신용보험(MCI) 신규 가입을 이날부터 재개한다. 다만 MCI는 아파트 담보에 한해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정상화한다. 전세자금대출 비대면 접수는 전산 개발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 재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각 영업점에 설정했던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월 판매 한도를 이날부로 해제한다. 연간 한도 소진으로 중단됐던 일부 신용대출 상품과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도 다시 시작된다.

IBK기업은행 역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타행 대환을 재개하고, 보유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전면 허용했다. 아울러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타행 대환도 다시 취급한다.

은행권이 이처럼 대출 빗장을 푸는 것은 연초를 맞아 은행별 가계대출 연간 총량이 새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말 대출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던 실수요자들의 숨통은 다소 트일 전망이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2% 안팎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부터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이 15%에서 20%로 상향되면서, 은행의 신규 주담대 공급 여력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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