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오노기 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가격 인하 예정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0-10 08:14:2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시오노기 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조코바'의 가격이 조만간 인하될 전망이다.

조코바는 일본 내에서 중증화 위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현재 5일 복용 기준으로 약 5만 엔의 비용이 소요되며, 구체적인 인하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 수준의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중의협)는 9일 열린 회의에서 조코바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 검증 결과를 승인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코바는 '표준치료에 대한 추가적 유용성이 없다'고 평가됐다. 


조코바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 위험이 낮은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됐다. 


제조사 측은 발병 후 72시간 이내 복용 시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위약 대비 1일 빨리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중의협 산하 전문 조직은 해열제나 기침약 등 대증요법에 해당하는 표준 치료의 효과와 비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조코바의 효과 대비 약 5만 엔의 비용이 과도하며, 이로 인해 전체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 조직 관계자는 "조코바의 유효성이 전무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비용 대비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 결과로 인해 시오노기 제약은 조코바의 가격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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