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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무라홀딩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노무라 홀딩스(HD)는 호주의 대형 자산 운용사인 맥쿼리 그룹으로부터 미국 자회사 등을 1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노무라 HD의 자산 운용 사업 잔액은 5900억 달러에서 77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대상은 미국 맥쿼리 매니지먼트 홀딩스와 맥쿼리 그룹이 보유한 일부 유럽 사업이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자산에 대한 액티브 운용을 전문으로 하며,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추가되는 운용 자산의 절반은 주식이, 40%는 채권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HD는 현지 금융 당국의 승인을 거쳐 12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무라 HD는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 운용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미국 운용 회사는 미국 내 투자 신탁 판매 상위 10개사 중 9개사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노무라 HD는 2023년부터 액티브 운용 상장지수펀드(ETF) 구성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부유층 대상 판매망을 확보하고 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미국 시장에서의 운용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