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라 에너지(NEE.N), 2분기 실적 상회…AI 수요로 전략 구조 재편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7-24 08:12:53
넥스트에라 에너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 등에서의 전력 수요 증가와 신재생 에너지 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넥스트에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집계 추정치인 1.01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또한 규제사업부인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는 순이익 1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는 이번 분기 동안 3.2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및 저장 프로젝트를 수주 잔고에 추가했다. 

 

이 중 1GW 이상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로, AI 수요가 실제 신재생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넥스트에라에너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번 실적은 신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이 결합하며 에너지 산업 내 수요 구조를 바꾸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025년과 2026년 미국의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및 암호화폐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 가정 및 기업의 전기화 확산 등에 따른 것이다.

 

넥스트에라 주가는 5.67% 하락 후 73.14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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