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합산 순익 1조8천억대로 감소…수수료 인하·금리 부담 겹쳐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2-11 08:16:56
신용카드(CG)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대출 규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주요 카드사들의 연간 수익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등 대형 카드사 4곳의 지난해 연결 기준 합산 순이익은 1조8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9558억원)과 비교하면 7.8% 감소한 수치다.

카드사 순이익은 2024년 한 차례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했다. 이는 시장금리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2023년(1조8462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실적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는 지난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우선 거론된다.

여기에 대출 규제에 따른 카드론 축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해 6·27 규제 당시 신용대출 관리 기준을 연소득 100% 이내로 설정하면서 카드론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 역시 확대됐다. 지난해 4개 카드사의 합산 이자비용은 3조2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645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순이익 규모는 전년보다 2.8% 줄었다.

신한카드는 순이익 4767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년 대비 감소율은 16.7%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순이익이 3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해 4개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순이익 기준으로 KB국민카드를 앞질러 3위에 올랐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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