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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이수근 씨의 아내 박지연 씨 명의 건물 매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수근 씨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세간의 추측을 일축했다.
소속사는 "건물 매각 이유가 가족의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비 마련 때문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수근 씨는 지난 2011년 아내와 공동 명의로 서울 상암동 소재 165㎡(약 49평) 토지를 13억 원에 매입, 지상 3층 건물을 신축했다. 최근 해당 건물을 30억 원에 매물로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박지연 씨의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치료비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박지연 씨는 2011년 둘째 아이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 부친에게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이식된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14년째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오는 8월 친오빠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받을 예정이며,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해 요거균 사업과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건물 매각은 개인적인 투자 판단과 자산 운용 계획에 따른 결정"이라며 "특정한 개인사나 건강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수근 씨에 대한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수근 씨는 방송 활동 외에도 부동산 투자 및 자산 운용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건물 매각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