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SBI홀딩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SBI홀딩스가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회사 'SBI 네오미디어 HD'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전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이 직접 신설 회사의 회장을 맡아 미디어 사업 진두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SBI 네오미디어 HD는 1000억 엔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등 지적재산(IP) 투자를 진행하고 웹 미디어 인수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 데이터 기반 정보 발신을 강화하고, 지방 및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금융 상품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SBI홀딩스는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한국 등으로 확장하고, 제휴를 맺은 지방은행 및 지역 유력 기업과 협력하여 지역 기반 콘텐츠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체 광고 대리점을 설립하고 외부 자본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사업 진출은 후지·미디어 HD 주식 관련 주주 제안과는 무관하다고 SBI홀딩스 측은 강조했다.
기타오 회장은 "당초 계획대로 독자적인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