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 'AI 아카데미' 두 번째 코호트 발표…AI 스타트업 집중 지원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7-11 07:50:27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구글이 미국 내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두 번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AI 아카데미: 아메리칸 인프라스트럭처'의 두 번째 코호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이버 보안, 교육, 교통 등 주요 사회 문제를 AI로 해결하려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4개월 간의 집중 육성 과정으로,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지분 요구 없이 리더십 코칭, 세일즈 트레이닝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대부분의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추후 구글 본사에서 오프라인 서밋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코호트 신청은 4월 말부터 시작돼 5월 중순 마감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최소 6개월 이상의 운영 자금과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했다.

 

구글은 지난 1기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할 만한 AI 스타트업들을 발굴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부 계약 기반 AI 분석 기업 클로버리프 AI(28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와 자율 농업기술 스타트업 조르디(2천만 달러 투자 유치)가 있다.

 

구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번 코호트에 포함된 스타트업 명단은 곧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여러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구글은 최근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AI 퓨처스 펀드'를 출범시켰으며, 지난해에는 비영리단체와 과학자들을 위해 총 2천만 달러 규모의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연구 지원 기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전 세계 AI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오퍼튜니티 펀드’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AI 아카데미 외에도 창업자들을 위한 '펀더스 아카데미', 성장 단계 기업을 위한 '그로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주가는 0.57% 상승한 177.6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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