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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헬스케어 대기업 존슨앤드존슨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은 16일(현지시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77달러, 매출 237억 4천만 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상향 조정했다.
최고경영자 호아킨 듀아토는 "당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은 하반기 강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폐암, 방광암, 주요우울장애, 건선, 외과 및 심혈관 질환 등 분야에서 혁신적 허가 및 심사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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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미중 무역 긴장에 따른 관세 부담으로 올해 4억 달러 수준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제약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4년 간 총 5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자국 생산 확대 의지를 확고히 한 상태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 후 6.19달러 상승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누적 주가는 약 7% 상승한 상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