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9201 JP), AGP 공개매수 제안 거부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6-24 09:35:46
(사진=일본항공)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항공(JAL)이 맥쿼리 그룹의 자회사 AGP에 대한 공개매수(TOB) 제안을 거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JAL은 AGP의 최대 주주로서, 이번 제안에 응하지 않을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JAL은 오는 26일 AG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을 통한 AGP의 비상장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JAL 측은 일본공항빌딩과 ANA홀딩스 또한 자사의 주주 제안에 찬성하는 방침에 변동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의 AGP 주식 공개매수 제안은 주당 2015엔에 AGP 주식 전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JAL이 지난 4월 발표한 주식 병합 방식의 비상장화 계획(주당 1550엔)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AGP는 공항 내 항공기에 전력과 냉난방을 공급하는 회사로,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25년 3월 말 기준 JAL이 29.5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일본공항빌딩과 ANA홀딩스가 각각 23.79%, 17.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GP는 JAL의 비상장화 제안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맥쿼리는 의결권의 3분의 2를 공개매수 예정 수량의 하한선으로 설정하고 있어, 주요 주주들의 참여가 없을 경우 공개매수 성사 가능성은 낮다.

JAL 관계자는 23일 일본 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주주 3사가 AGP 주식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26일 AGP 주주총회에서 JAL의 제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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