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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 (사진=허니웰)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산업기업 허니웰의 자회사인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넘이 엔비디아 등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퀀티넘은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벤처캐피털 부문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약 6억 달러(약 8천억 원)를 신규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퀀티넘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 2024년 1월 50억 달러에서 두 배로 뛰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산하 N벤처스 외에도 대만 컴퓨터 제조사 퀀타 컴퓨터, QED 인베스터스가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JP모건체이스, 미쓰이, 그리고 최대 주주 허니웰 역시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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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티넘 양자컴퓨터 내 이온트랩. (사진=퀀티넘) |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천 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연산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보스턴에 양자컴퓨팅 연구소를 설립하고 퀀티넘을 포함한 전문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허니웰 최고경영자 비말 카푸르는 지난 7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퀀티넘이 2027년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