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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이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디지털브리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를 비상장화하는 조건으로 뉴욕 상장사인 회사 전체를 매수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거래는 향후 수주 내 타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종 계약 여부는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브리지가 단독으로 남는 것보다 자금 조달 능력과 규모를 갖춘 대형 자산운용사에 인수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한다. 레이먼드제임스의 분석가 릭 프렌티스는 "적절한 가격과 조건이 충족된다면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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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 |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는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AI 투자를 위해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지분 58억 달러어치를 매도해야 했던 상황이 너무 괴로웠다"고 언급하며, 공격적 AI 인프라 확충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브리지는 9월 말 기준 1,0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AIMS, 아틀라스엣지, 데이터뱅크, 스위치, 밴티지 데이터센터,욘더 그룹 등 다양한 글로벌 인프라 운영사를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다.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올해 13%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45% 급등했다. 종가는 14.12달러로 시가총액은 약 2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