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세데스-벤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생산 차질에 전혀 지장 없었다.
메르세데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수출 제한 속 공급망 차질에 제한 없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생산총괄 책임자인 요르그 버저는 "희토류 부족과 같은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는 자사 공급망의 노출 수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 |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사진=연합뉴스) |
중국은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네오디뮴 등 7종의 희토류 원소 및 관련 자석류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주요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산 희토류 자석의 공급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의 대규모 생산 중단 우려는 점차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반면, 메르세데스는 공급망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내 부품 및 엔진 생산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