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AVGO.N) 오픈AI와 계약으로 관심 증가..실적 증가 요인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0-16 08:39:3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브로드컴(AVGO.N)이 오픈AI와 계약하며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브로드컴은 오픈AI와 10G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AI 가속기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 스케일아웃을 위한 이더넷 네트워크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오픈AI가 브로드컴으로부터 AI 관련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계약의 AI 제품 배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202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브로드컴은 오픈AI와 1GW 계약 당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이번 오픈AI와의 계약이 지난 2025년 3분기(5~7월) 실적 컨콜에서 발표한 제 4의 XPU 고객으로부터 발생할 매출(2026년 하반기 100억 달러)외에 추가로 잡히는 실적이라는 사실"이라며 "브로드컴의 2026년(2025년 11월~2026년 10월) 실적 컨센서스를 상향 조정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브로드컴의 제 4의 고객이 앤트로픽일 가능성도 시장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브로드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에 AI 하드웨어 세그먼트에 대한 관심은 엔비디아 생태계를 중심으로 높아진 바 있다.

 

이동연 연구원은 "10월 7일에 오픈AI가 AMD와 6GW 규모 딜을 발표한데 이어, 14일 브로드컴과도 10GW 계약을 공표하며 시장의 관심이 ASIC등 엔비디아 외 생태계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AI 인프라를 구축함에 있어 브로드컴의 ASIC과 스케일업, 스케일아웃을 위한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이벤트라는 평가다. 

 

이에 브로드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NTT(9432 JP) ‘IOWN’ 기반…해외 데이터센터 연결로 인프라 수출 추진
도쿄일렉트론(8035 JP), 구마모토에 470억엔 신개발동 준공
日도호, ‘귀멸의 칼날’·‘국보’ 영화 흥행에 힘입어 2년 만에 최대 실적 전망
덴소(6902 JP), 자동차 필터 해외생산 매각..."내연기관차 사업부문 축소"
HPE(HPE.N), AI 네트워킹 중심 재편...실적 전망치는 기대 이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