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GEHC), 일본 교두보 삼아 '아시아 방사성 의약품' 시장 공략 가속화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5-23 10:58:24
(사진=GE 헬스케어)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GE 헬스케어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및 암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일본 메지피직스의 국내 거점을 활용,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전했다.


케빈 오닐 GE 헬스케어 진단용 의약 부문 최고 책임자는 일본 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방사성 의약품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일본 메지피직스의 치바 공장(지바현 소데가우라시 소재)을 통한 수출이 거론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 장비를 이용한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진단약을 생산한다. 

 

방사성 의약품은 시간 경과에 따라 방사성 물질이 감소하여 의약품으로서의 효용을 잃게 되므로, 현재는 운송 시간이 짧은 일본 국내에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빈 오닐은 "아시아 각국으로의 수출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규제 대응 및 진단약 운송과 같은 과제 해결을 위해 수출을 전제로 한 체제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GE 헬스케어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는 향후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E 헬스케어는 전체적으로 연간 5% 내외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진단약 부문에서는 이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메지피직스는 방사성 의약품 시장에서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GE 헬스케어는 치료제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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