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AI 도입 가속에 '역대 최대 감원'…엔지니어 40% 해고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11-24 07:41:42
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있으며, 특히 자사의AI 도구가 대체할 예정인 엔지니어를 포함한 여러 직책을 해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디바이스부터 소매 및 광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요 사업 부문에서 14,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엔지니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및 워싱턴주의 주정부 워닝(WARN) 신고에 따르면, 해당 주에서 해고된 4,700명 이상의 직무 중 엔지니어가 거의 40%를 차지했으며, 이는 아마존의 31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고에 해당한다.

 

아마존은 최대 30,000개의 기업 일자리를 없앨 예정이다. 이번 해고는 팬데믹 이후 채용이 급증한 후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350,000명의 사무직 직원 중 거의 10%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인사, 운영,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다.

 

이 해고는 제품 및 프로그램 관리자, 고위 리더, 게임, 시각 검색 및 광고 분야의 창의적 역할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대부분의 대규모 MMO 게임 개발을 중단하고 아마존 렌즈와 같은 AI 쇼핑 도구 뒤에 있는 팀을 해체했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뉴욕 광고 사업부에서도 140개 이상의 일자리가 해고됐다.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AI 도입이 반복적인 역할을 점점 더 많이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WS의 성장 가속화와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주도 모멘텀을 강조했다.

 

재시는 아마존을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 운영을 강화하고, 계층을 줄이고, 의사 결정을 가속화하며, 수년간의 채용 스프린트 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주가는 1.63% 상승한 220.6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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