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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코어(NUE.N)가 철강 수입 감소와 견조한 내수로 안정적인 3분기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3분기 뉴코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85.2억 달러, 영업이익은 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7% 늘었다. 판재와 봉형강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주력 사업부인 Steel Mill 부문의 3분기 출하는 643만 톤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를 기록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특히 봉강 출하량이 21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함과 동시에 ASP가 전분기대비 3.7% 상승하며 스프레드 또한 확대되었다는 평가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50% 수입 관세 영향으로 철강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견조한 내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동시에 인프라용 강재 수요 호조와 렉싱턴 철근공장의 3분기 생산 시작 영향으로 Steel Product 부문의 철근 가공품 출하량도 36만 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인프라향 수요와 수입산 철강 감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강 수주잔고가 전년대비 35%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와 전력시설 건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봉강과 철근 가공제품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4분기는 연말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출하량 감소가 전망된다. 판재류 또한 미국 내수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수기로 판매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동시에 DRI 생산설비 정기보수로 원재료 부문 또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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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코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박성봉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와 전력설비 건설 확대로 봉형강 및 철강 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뉴코어의 철강 가공품 수주잔고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고 2026년에도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철강 가공품 판매 증가로 뉴코어의 제품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
동시에 뉴코어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 및 철강 제품 대부분을 생산할 수 있는 미국 내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성장 과정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3분기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2.3억 달러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는데 3분기 누적 주주환원율이 72%에 달하며 주주가치 재고에 적극적이라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