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광고 매출과 가입자수 순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7-21 07:39: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넷플릭스(NFLX.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1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110.7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34.1%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로 47% 늘어 컨센서스인 7.08달러를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 일부는 콘텐츠 상각비용 감소 때문이란 분석이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15.3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웃돌았고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48억~452억 달러로 기존 435억~445억 달러에서 상향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모멘텀과 가입자수 증가세 지속에 환효과가 더해지며 다음 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며 "연간 광고 매출 두배 성장 재확인, 견조한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과 라이브 이벤트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기술 내재화(Netflix Ads Suite)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개선과 꾸준한 이용자수 성장세 지속, 중장기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 시나리오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견조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 애니메이션 IP, 팟캐스트 확충하며 가입자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다음 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 2025년 광고 매출 성장 2배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넷플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다만, 실적 발표 후 가이던스 상향이 주로 약달러 요인인 점과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상반기 콘텐츠 상각 비용은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연간 예상치(한자릿수 후반 y-y)를 하회했다. 

 

하반기 콘텐츠 비용 집중이 예정된 가운데 NFL, 복싱 등 라이브 스포츠 확충되며 고정비는 증가하나 이용자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광고 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용 연구원은 "하반기 인터랙티브 광고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미국 광고 에이전시와의 협상도 마무리 국면으로 광고 성장성은 여전하며 8월을 앞두고 관세에서 자유로운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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